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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IU) - 에필로그

음악/아이유(IU)

by Second Diary's Writter 2021. 3. 3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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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에필로그




정규 5집의 마지막 트랙이다.



처음 도입부 가사 듣자마자

이건 팬송이구나!! 하는 게 딱 느껴졌던 곡.



이런 질문들을 떠올렸다는 게

너무 사랑스럽고 고마웠다.

우리의 ‘그렇다’는 답에

글썽이게 된다는 그 마음씨란..




출처 - 아이유 인스타그램





그가 멋쩍게 묻는 질문들 하나하나에 나는

온 마음을 다해서 ‘그렇다’라고

대답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알게 되어서 기쁘고,

사랑해서 너무 좋고,

지나간 노래들은 여전히 위로가 된다고.



당신과의 짧지 않은 기억들이

너무나 나를 웃게하고

때로는 울게하기도 한다고.

우리가 함께였음은 언제나 자랑이 된다고.




나를 알게 되어서 기뻤는지
나를 사랑해서 좋았었는지
우릴 위해 불렀던 지나간 노래들이
여전히 위로가 되는지

당신이 이 모든 질문들에
'그렇다' 고 대답해준다면
그것만으로 끄덕이게 되는 나의 삶이란
오 충분히 의미 있지요

내 맘에 아무 의문이 없어 난
이렇게 흘러가요
어디에도 없지만 어느 곳에나 있겠죠
가능하리라 믿어요




“내 마음에 아무 의문이 없다.”

“이 밤에 아무 미련이 없다.”

난 언제쯤 저런 말을 할 수 있게 될까?

죽기 전엔 할 수 있을까?



앨범소개에도 이런 문장을 썼다.

“지금의 저는 아무 의문없이 다음으로 갑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게 되면 어떤 느낌일까?

지금도 아침 8시까지 잠에 들지 못하고 있는 나는...



물론 아직 많은 방황의 시기를

거쳐야 하는게 당연하겠지만,

내가 과연 스물아홉에는

그럴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된다.

그렇지 못한 스물아홉이 더 많을테니...



도대체 어느 경지에 이르러야

저런 생각을 할 수 있는걸까.

아무래도 아이유는 분명

첫번째 인생이 아닌 게 틀림없는 것 같다.




짧지 않은 나와의 기억들이
조금은 당신을 웃게 하는지
삶의 어느 지점에 우리가 함께였음이
여전히 자랑이 되는지

멋쩍은 이 모든 질문들에
'그렇다' 고 대답해준다면
그것만으로 글썽이게 되는 나의 삶이란
오 모르겠죠 어찌나 바라던 결말인지요

내 맘에 아무 의문이 없어 난
이 다음으로 가요
툭툭 살다보면은 또 만나게 될 거예요
그러리라고 믿어요

이 밤에 아무 미련이 없어 난
깊은 잠에 들어요
어떤 꿈을 꿨는지 들려줄 날 오겠지요
들어줄 거지요?




마지막 문장에서 새삼 느낀 점은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귀찮아하지 않고

귀 기울여 들어준다는 게

참 부럽고 좋은 일인 것 같다는 점.



네이버 나우 컴백쇼에서는 이 곡에 대해서

유애나에게 쓴 편지라는 말만 하고

그 이상의 말은 아끼겠다고 했는데,

아마도 곧 방송될 유퀴즈나 유스케, 또는 라디오에서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아니면,

에필로그 뮤직비디오가 나올 것이라는 것을

말한 것이 아닐까 싶다.

근거는 바로,

구매한 앨범에서 발견한 내용,,,





!!!!!ㄴㅇㄱ🤭

소름...ㅋㅋㅋㅋㅋ

어떻게 한마디 언질도 안주고 이렇게...

여기 이렇게 써 놓기만 하면 어떡해😂😂

너무 놀랐는데...

너무 기대되잖아!!!!



뮤비가 스모킹 티저에 나온 느낌으로 나올까?

아무래도 노래 느낌이 턴테이블에서 흘러나올 법한

(경성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라서

뮤비도 그런 분위기로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뮤직뱅크에서 에필로그 무대느낌!!)



[앨범소개]

[Credit]




참고로 심은지 작곡가는

‘스무살의 봄’ 앨범에서

‘그 애 참 싫다’ 라는 곡을 작곡하신 분이다.

그 노래 정말 좋아했는데ㅠㅠ



초등학교 때 가사를 프린트해서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꺼내보면서 음악듣고

가사도 다 외우고.. 그랬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너무 반가운 이름이었다!



KBS 뮤직뱅크 ‘에필로그’ 무대



KBS 뮤직뱅크 ‘에필로그’ 무대영상 링크 4년만의 첫 음악방송 무대를 에필로그로 시작하는 것을 보고

에필로그에 대한 아이유의 애착이

정말 크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작업 과정 또한 가장 재미있었고 조금의 고민, 걱정, 지체도 없이

모두가 최고의 역량을 발휘했다고 한다.

아직 에필로그에 대해 풀릴 이야기가 많을 듯 하니.. 앞으로 방송, 라디오 잘 챙겨보면서 들을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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